HN2 프로젝트는 웹에서 하이퍼서사를 창작하고 공유함으로써 디지털 창작문화를 실험하고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HN2 프로젝트는 초기 하이퍼픽션(2000년 전후 창작물들)의 비장르화 문제를 해소하고, 하이퍼서사를 위한 체계적, 효율적인 형식 체계를 개발하여 장르적 통일성을 구축한다.
HN2 프로젝트는 근대소설을 통해 유지되던 문학적인 서사 전통을 지속, 계승할 수 있는 ‘진지한’ 하이퍼서사를 창작한다.
HN2 프로젝트는 텍스트의 일렬 배치라는 근대소설의 스토리텔링 방식을 위반하고 거부하면서도 동시에 근대소설이 성취한 서사적 전통과 미학적 높이를 포기하지 않는다.
HN2 프로젝트의 진지한 하이퍼서사는, 디지털 매체의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작동방식인 하이퍼링크를 아주 체계적, 의도적으로 활용하는 잘 구조화된(well-structured) 하이퍼서사로, 수용자보다는 저작자의 측면이 강조된다.
(관련논문 참조 : 장노현, 국내 창작 하이퍼서사의 현황과 형식 체계, 한국언어문학 115호, 2020)